2015/07/16

フォートリー慰安婦碑、またゴタゴタ

たぶん、これがお蔵入りしている碑
外からの押しつけに地元韓人会が反発

地元が推した慰安婦像案
市議会は日本を刺激すると懸念

ニュージャージー州フォートリーの慰安婦碑建立計画で、また韓国系のゴタゴタ。

ここでは、事実上市は慰安婦モニュメントを容認したと見ていいのだろう。しかし、3年前、よそ者であるニューヨーク周辺で暗躍するKACEが介入したことで、一旦話が流れた。地元の韓人会は、慰安婦像を望んだが、像より碑だとか碑文を「性奴隷」に変えろとKACEが文句をつけ、反対運動を開始。市長の下に押しかけるなどしたものだから、市の方から顔を洗って出直して来いと突き放された

その後、以前の碑は文字通りお蔵入りにして新しく造り直すことでこの春計画が再び動き出した。今度は地元の学生からデザインを公募するなど地域密着をアピールする計画だった。

ところが、ここでまた問題発生。前の碑の所有者(バーゲン郡の韓人会の関係者)が碑を地元の団体(フォートリー韓人会)に寄贈すると言い出した。地元の所有物となれば、よそ者批判はかわせると踏んだらしい。フォートリーの韓人会の会長もこれを了承したという話だったのだが、前回の泥仕合が祟ってか、会員の中からあの碑だけは嫌だなどと反発の声が上がり、またしても揉めている。

前の碑の所有者は、別の場所に建てるしかないと諦めつつある様子。彼によれば、碑は「日本の蛮行を告発するのが目的」なのだそうだ。なお、前回地元が推した慰安婦像案だが、市議会は、像は「日本政府を過度に刺激しかねないと難色を示し」ているという話である。

フォートリー慰安婦碑、結局失敗に終わるか

フォートリ韓人会、「3年間倉庫に放置だれた碑」寄贈の提案拒否

光復(解放)70周年を控え、青信号が灯った「ニュージャージー州フォートリーの慰安婦碑」の建立が再び難航していると見られている。 3年目倉庫に放置<本紙6月5日A1面/>されている慰安婦の碑の使用にフォートリー韓人会が難色を示しているからだ。

論議の発端は3年前ハン・チャンヨン(フォートリーの?)前韓人会長と一緒にフォートリーに建てる(慰安婦の)碑を作ったバーゲン郡の前韓人会会長が、最近フォートリー韓人会側に当の碑を寄贈すると明かしたからだ。

問題の碑は、2012年キム会長とハン前会長が「よそ者」という理由で建立直前になって失敗に終わり、今まで放置された状態のままになっている。このためにキム会長はよそ者でないフォートリー韓人会が直接その碑を建てるなら「よそ者」という障害物が綺麗に解決されると判断、「寄贈」するという決定を下し、手を差しのべたのだ。

特に、最近フォートリー市政府が「今年中に碑を建立出来るようにする」と約束したこともあり、事実上市政府と最も近い関係にあるフォートリー韓人会が無条件で碑を建てると期待したというのがキム会長の説明だ。ここに二世であるポール・ユン、フォートリー韓人会会長まで肯定的な返事をして(?)フォートリーの慰安婦碑の現実化に一歩近付いたようだ(った?)。

しかし、このようなキム会長の提案を伝え聞いたフォートリー韓人会が、最近内部での議論の末にこの提案を事実上断ることに決めたことが明らかになった。

最近本紙と会ったフォートリー韓人会の関係者は、「フォートリーの慰安婦問題はヘドロが深い。簡単に解決される問題でない」と話した。続けて「(その碑は)形状的(?)にも、私たちが追求する方向とも合わない」としながら「碑を建て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認識には同意するが、その碑は駄目だというのが私たちの考えだ」と強調した。

問題は、直ちに他の代案があるかという点だ。フォトリーの韓人会は3年前に大きな論争があった時、碑ではなく「少女像」を建てるべきだと主張した。このために一部では少女像設置のために努力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意見を表明している(?)ことも分った。
だが、フォートリー市議会が「少女像」が日本政府を過度に刺激しかねないと難色を示したことがあり、容易でないという評価だ。

また、今年の初めフォートリー韓人会のソン・クムジュ理事長などが新しい碑を製作すると明らかにしたが、製作費の募金運動などを再び始めなければならない事などを考えると時間の浪費だという指摘が続いている。当時ソン理事長などは、問題の碑に反対する理由として、キム・ジンスク会長とハン・チャンヨン前会長などの名前が刻まれているという点を指摘したが、本誌が確認した結果、これは事実ではないと分った。

フォートリーの慰安婦碑問題に精通したある韓国人は「すぐに建てることができ、全て準備が整っている碑になぜ反対するのか、その大義名分が分からない」としながら「誰が作ったかがなぜ重要なのか。すぐに誰でも建てることに大きな意味がある」と話した。

碑の寄贈の意思を明らかにしたキム・ジンスク会長は、6日本誌との電話で「フォートリーでない他の地域に建てる案で努力してみようと思う」としながら「ただ慰安婦ハルモニを慰め、日本の蛮行を告発するのが目的である慰安婦の碑が冷や飯を免れなくなっていることに心が痛む」と話した。

Korea Times 2015.7.8[2] 


포트리 위안부기림비 결국 무산되나

포트리한인회, ‘3년간 창고방치 기림비’기증제안 거부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청신호가 켜졌던 ‘뉴저지 포트리 위안부 기림비’ 건립이 또 다시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3년째 창고에 방치<본보 6월5일자 A1면>돼 있는 위안부 기림비 재사용에 포트리 한인회가 난색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논란의 발단은 3년 전 한창연 전 한인회장과 함께 포트리에 세울 기림비를 만들었던 버겐한인회 김진숙 회장이 최근 포트리 한인회 측에 해당 기림비를 기증하겠다고 밝히면서다.

문제의 기림비는 2012년 당시 김 회장과 한 전 회장이 ‘외부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건립 직전 무산돼 지금까지 방치된 상태로 남아있다. 이 때문에 김 회장은 외부인이 아닌 포트리 한인회가 직접 해당 기림비를 세운다면 ‘외부인’이라는 걸림돌이 말끔히 해결될 것으로 판단, ‘기증’이라는 결정을 내리면서 손을 내밀었던 것이다.

특히 포트리 시정부가 최근 ‘올해 안에 기림비를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한터라, 사실상 시정부와 가장 가까운 관계에 있는 포트리 한인회가 아무런 조건 없이 기림비를 세워줄 것으로 기대했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여기에 2세인 폴 윤 포트리 한인회장까지 긍정적인 답변을 하면서 포트리 위안부 기림비 현실화에 한 걸음 다가간 듯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김 회장의 제안을 전해들은 포트리 한인회가 최근 내부 논의 끝에 이 제안을 사실상 거절하기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본보와 만난 포트리 한인회 관계자는 “포트리 위안부 문제는 앙금이 깊다. 그렇게 간단히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기림비는) 모양적으로도 그렇고,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과도 맞질 않는다”면서 “기림비를 세워야 한다는 인식에는 동의하지만 그 기림비는 안 된다는 게 우리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당장 다른 대안이 있느냐는 것이다. 포트리 한인회는 3년 전 큰 논쟁에 휩싸였을 당시 기림비가 아닌 ‘소녀상’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소녀상 건립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하지만 포트리 시의회가 ‘소녀상’이 일본 정부를 과도하게 자극할 수 있다며 난색을 표시한바 있어 쉽지 않다는 평가다.

또한 올해 초 포트리 한인회 송금주 이사장 등이 새로운 기림비를 제작하겠다고 밝혔지만, 제작비 모금운동 등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점 등을 감안하면 시간낭비라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 당시 송 이사장 등은 문제의 기림비를 반대하는 이유로 김진숙 회장과 한창연 전 회장 등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는 점을 지적했지만, 본보 확인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포트리 위안부 기림비 문제에 정통한 한 한인은 “당장 세울 수 있고, 모든 게 준비돼 있는 기림비를 왜 반대하는지, 그 명분이 무엇인지를 모르겠다”면서 “누가 만들었는지가 왜 중요한가. 당장 누구라도 세우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기림비 기증 의사를 밝혔던 김진숙 회장은 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포트리가 아닌 다른 지역에 세우는 방안을 노력해 보려한다”면서 “그저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일본의 만행을 고발하는 게 목적인 위안부 기림비가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함지하 기자>